특별핵사찰승인 IAEA; 의 오창림 북한대표와 이장춘 주오스트리아대사 인터뷰및 강제핵사찰 주장하는 게이치 , 로버트 미국 CIA 국장
박대석 앵커 :
국제 원자력기구는 북한의 핵시설을 강제 사찰할 수 있는 특별사찰제도를 마련했습니다. 빈에서 오건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오건환 특파원 :
국제 원자력기구이사회는 어제 북한에 대한 핵안전협정 문제의 협의를 끝내고 협정당사국이 핵시설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에 강제로 사찰할 수 있는 특별사찰제도를 확정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골격을 갖춘 이 특별사찰제도는 국제 원자력기구가 핵안전협정 위반국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권한과 수집된 핵안정협정 위반정보를 사용할 권한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북한이 어제 이사회에서 공헌한 대로 오는 4월 전면 핵안전협정을 비준 발효시키고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핵시설이나 핵물질을 성실히 신고하지 않을 경우 국제 원자력기구는 적극적으로 이러한 정보를 밝히고 이러한 정보를 근거로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강제사찰을 실시할 권한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장춘 (오스트리아주재 한국대사) :
북한이 앞으로 핵시설을 은폐하는 경우에 대비해서 이 특별사찰제도가 발동될 수 있는 근거가 이번 이사회에서 마련됐습니다.
오건환 특파원 :
한편 이번 이사회의 옵서버로 참석한 오창림 북한 대표는 어제 북한문제 의제종결 직전에 발언권을 얻어서 북한이 오는 4월초 핵안전협정을 비준할 것이라고 처음으로 공식적인 비준시기를 밝혔고 이어 기자회견에서도 4월에 비준하고 빠르면 6월에 실제 사찰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KBS뉴스 오건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