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종금사 인허가 과정 특혜의혹 관련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에 대한 첫 면접감사 실시_트릭시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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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종금사 인허가 과정에 특혜의혹과 관련해서 오늘 감사원이 재정경제원과 또 한국은행에 대한 첫 면접감사를 실시했습니다. 오늘 면접조사에서는 짧은 기간에 무더기로 종금사들이 허가받은 경위 등에 그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감사원은 재경원에 대한 감사가 완료되는 이달 말쯤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와 김인호 전 경제수석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춘범 기자 :

지난달 30일부터 봉인감사 등을 통해 외환위기 관련자료를 수집해온 감사원은 오늘부터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에서 면접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조사는 무분별한 외화차입으로 외환위기를 촉발시킨 24개 종금사들의 인허가 과정에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먼저 `94년 6월에서 10월 사이 9개 지방 투금사를 종금사로 전환하는 과정에 외압이나 뇌물수수가 있었는지를 집중조사했습니다. 또 `96년 4월초에 총선을 앞두고 15개 투금사를 종금사로 전환하기로 한 결정과정에는 정치권이 개입했는지 여부와 청솔과 충북, 울산투금 등 부실한 투금사들까지 종금사로 전환시킨 이유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청와대의 경제수석실과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에 대해서도 외환위기를 인지한 시기와 대책수립 지시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또 외환위기 당시의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수석으로 재임했던 강경식.김인호씨를 이르면 이달 말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와 김인호 전 경제수석은 감사원측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외환위기의 진실을 밝힌다는 차원에서 소환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