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경에 불법 이민 방지용 해자 굴착_포커의 거품이란 뜻_krvip

그리스 정부가 터키와의 국경을 따라 불법 이주자를 막기 위한 '해자'를 굴착하고 있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해자는 긴 구덩이에 물을 채워 주로 성벽 둘레에 배치했던 방어시설입니다. 이 신문은 그리스가 폭 30미터, 깊이 7미터인 해자를 120㎞ 길이로 건설할 계획이고, 이 가운데 14.5㎞ 구간은 이미 공사가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또 터키와 맞닿은 북동쪽 국경에 길이 12.5㎞인 장벽을 세우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그리스 야당과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 등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로 향하는 불법 이주자는 매해 수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그리스 정부는 지난해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12만 8천명의 불법 이주자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