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앞장서야_노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_krvip

구조조정 앞장서야_테레시나의 빙고_krvip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5대 기업이 구조조정에 앞장서야 우리의 경제개혁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서 수행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점을 연설하고,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확실히 대등한 동반자 위치를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오후에 귀국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조순용 기자입니다.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수행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경제개혁을 위한 기업 구조조정은 5대기업이 선두에 서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적어도 5대 기업이 구조조정의 선두에 서야 합니다. 과거 책임으로 봐도 그렇고, 또 앞으로 국민적지지 속에서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는 그런 바람직한 입장에서 보더라도 좋다.


⊙ 조순용 기자 :

김 대통령은, 이번 미국 순방을 통해서 미국과 확실하게 대등한 동반자 위치를 확립한 것이 큰 성과라고 평가하고, 특히 미국이 2선지원 재확인 등 우리의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나섰다는 자체가 중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한국에 대한 국제적인 신인도, 그리고 일반 민간기업들이 한국에 투자라든가, 자본공여 이런 문제, 모든 문제에 있어서 말하자면 굉장히 엄청난 영향이 있을 것이다.


⊙ 조순용 기자 :

김 대통령은 이어서 LA 교민 다과회에 참석해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여러분이 본국을 도와주세요. 나 도와 달라는 것이 아니에요, 본국을 도와주세요. 그렇게해서 이 고비를 같이 넘깁시다.


⊙ 조순용 기자 :

김 대통령은, LA 시의회 홀트 의원으로부터 김대중의 날 선포증서와 명예 시민권을 받았습니다.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박찬호 선수는, 김대중 대통령의 영문이름이 새겨진 다저스 자켓을 선물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내일 오전 CNN과의 생방송 회견을 끝으로 8박9일 동안의 미국 국빈방문을 모두 마치고 귀국 길에 오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