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들은 지금 _포커핸드 이름_krvip

다른 나라들은 지금 _포커 스타 카드 게임_krvip

<앵커 멘트> 퇴직연금 연속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외국의 사롑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보장에 한계가 있다고 본 선진국들은 일찍부터 기업을 중심으로 연금제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잡니다. <리포트> 호주인 켄웡 씨의 하루는 자신의 퇴직 연금 수익률을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퇴직 연금에 가입한 지 벌써 15년쨉니다. <인터뷰> 켄 웡(외국계 회사 직원/34세) : "20대엔 연금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30대가 되면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퇴직 연금에 수입의 대부분을 투자한다." 벤 버냉키 미국 FRB 의장의 재테크에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퇴직 연금은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습니다. 30년 전 퇴직 연금을 시작한 미국에선 직장인 가입률이 절반을 넘어서 전체 자산의 30%를 넘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아졌습니다. 2조 달러 가까운 연금 자산은 다우지수를 10,000포인트로 끌어올리는데 견인차 노릇을 했습니다. <인터뷰> 이건욱(머서 HR컨설팅 수석연구원) : "미국 근로자들은 직장 선택에 있어 연봉보다도 기업의 복리 혜택 특히 기업 연금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퇴직 연금 가입을 의무화한 네덜란드는 일하던 시절 수입의 70%를 연금으로 받을 정도로 노후가 가장 든든한 나라가 됐습니다. 급격한 노령화 문제에 직면한 홍콩 역시 5년 전부터 연금 가입을 의무화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크브라우닝(프랭클린템플턴사장) : "홍콩 퇴직 연금의 성공비결은 가입을 의무화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행전부터 다양한 홍보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기업 부담이 커지면서 재정 부실 문제가 나오는가 하면 미국의 경우 규제가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결국 기업과 근로자, 정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말로 어느 한쪽에 부담이 되면 실패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근로자들에 대한 교육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조지베람(삼성생명 고문) : "근로자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합니다. 얼마나 많은 돈이 은퇴후에 필요한지를 그들이 알고 있어야 합니다." 방식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국가가 책임지는 연금만으로는 노후 보장이 어렵다는 이들의 공통된 인식이 결국 퇴직 연금의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