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특사단 5인 확정…비핵화 협상 ‘돌파구’ 찾을까?_삼성 글로벌 목표는 돈을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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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두 번째 특별사절단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6개월 전 방북했던 특사단이 이번에 또다시 가는데,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모레 방북하는 특사 대표단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특사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맡았고, 대표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과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포함됐습니다.

6개월 전 첫 특사대표단과 같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특사대표단은 5일 아침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하고, 임무를 마친 뒤 당일 돌아올 예정입니다."]

방문 목적은 이번 달에 있을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정하는 겁니다.

또한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간 대화가 얼어붙어 있는 상황에서 돌파구 마련이라는 책임도 막중합니다.

북한과 미국 사이의 입장 차를 좁힐 의제를 이끌어 내야 하는 겁니다.

청와대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6개월 전 북에서 굵직한 성과를 들고 온 1차 특사단을 그대로 다시 보내기로 했습니다.

관심사는 1차 때에 이어 이번에도 특사대표단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지 여부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최고 존엄'과의 만남에 대해 사전에 확답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일단 가는 것"이라며 만남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아울러 연기돼 왔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일정도 이번 방북 일정 중에 정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남북간 신뢰가 쌓여있어 하루 방북으로도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6개월 만의 특사단 방북이 국면 전환을 이끌 묘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