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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 '선택 의원제'가 도입됩니다. 만성질환자가 동네의원을 하나 정해 다니면 진료비를 깎아주겠다는 건데 왠일인지 의료계는 반발합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당(수치)가 272 나오셨거든요, 식사하신 지 얼마 안 돼서 조금 높으신 거니까 괜찮으세요." 30년 넘게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이 할머니는 매달 동네 의원을 찾아 상태를 점검합니다. <인터뷰>임승례(서울시 문래동/82살) : "이렇게 (몸이) 안 좋으면 와서 선생님을 상담하면 잘해 주셔서 잘 와요." 앞으로는 이렇게 만성질환자가 자신이 정한 동네 의원을 이용할 경우 현재 30%인 진찰료의 환자 본인부담이 20%로 줄어들어 초진은 1,250원, 재진은 900원이 절감됩니다. 6백여만명으로 추정되는 고혈압과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일종의 주치의 제도인 선택의원제 도입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이동욱(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선택의원제는 국민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하고, '의원은 외래 병원은 입원'이라는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차원에서 추진되는 겁니다." 실제로 시범사업 결과 선택의원 참여 환자의 입원 비율은 일반 환자에 비해 6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택의원제 참여 신청은 다음달부터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받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선택의원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의사협회 측에서는 환자 선택권 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제도 시행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