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에 비행기 충돌…한때 초긴장 _스포츠 베팅으로 돈을 벌 수 있습니까_krvip

<앵커 멘트> 뉴욕 맨해튼의 고층 아파트에 소형 비행기가 충돌해 화재가 발생하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미국인들은 한때 9.11테러의 악몽을 떠올리기도 했지만 단순 사고로 밝혀졌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맨해튼 북부에 있는 고층 아파트에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 40분 쯤, 뉴욕 맨해튼 72번가와 요크가 사이에 있는 50층 짜리 아파트에 소형 비행기가 충돌했습니다. 비행기는 요란한 충돌음과 함께 아파트의 20층 부분과 부딪쳤고 비행기 잔해들이 땅으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인터뷰> 미셸 (목격자) : "갑자기 비행기가 나타나 지그재그로 떨어지는데 헬기인지 비행기인지는 모르겠고 큰 화염이 솟았습니다." 이 사고로 비행기를 조정했던 미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투수 코리 라이들과 비행교관 등 2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한, 2개 층의 아파트 4채가 불에 탔습니다. 사고는 곧바로 백악관에 보고됐고 미 공군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전투기를 발진시키는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 등은 라이들이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조종사 면허를 딴 점으로 미뤄 교관과 함께 비행연습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블룸버스 (뉴욕 시장) : "이번 사고가 테러와 관련된 징후는 없다고 보고 있으며 왜 사고기가 맨해튼에 나타나 충돌했는지 조사할 것입니다." 그러나 9.11테러를 겪은 뉴욕 시민들은 대낮에 비행기가 고층 건물에 충돌하는 사고가 또 발생하면서 다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