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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하원에서 구제금융 법안이 부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 증시가 최악의 '블랙 먼데이'를 기록했습니다. 770포인트가 넘게 떨어지면서 9.11테러 때보다 더 큰 하락폭을 기록해 사상 최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77.68포인트 6.98%하락한 10365.45로 장을 마쳤습니다. 주식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후 하루 하락폭으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하원에서 구제금융 법안이 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황상태에 빠진 투자자들은 주식을 투매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무려 9.14%포인트 하락하며 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국제유가도 폭락했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주말보다 1배럴에 10달러 52센트, 9.8%하락한 96달러37센트로 마감됐습니다. 오늘 유가 하락은 거래소 사상 하루 낙폭으로는 가장 큰 것이며, 하락폭 역시 지난 2001년 11월 이후 근 7년만에 최대라고 불룸버그 통신이 자체 기록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에서도 다음달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1배럴에 7달러 1센트 하락한 96달러17센트에 거래됐습니다. 구제금융법안의 부결이 시장에 악영향을 주게 되면, 결국 경기 침체가 더욱 가속화 돼 석유 수요도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유가가 폭락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금값은 급등했습니다. 뉴욕선물시장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1온스에 10달러 넘게 폭등하면서 장외 전자거래에서 910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