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월드컵 경기장 열기 고조 _베토 실바와 아데미르_krvip

대구 월드컵 경기장 열기 고조 _베타 물고기를 위한 수족관 만드는 법_krvip

⊙앵커: 오늘 한미전 결전을 앞두고 대구는 지금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열기를 반영하듯 잔여입장권을 사려는 시민들의 행렬도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월드컵경기장을 미리 가봅니다. 이재환 기자! ⊙기자: 대구 월드컵경기장입니다. ⊙앵커: 남은 입장권 판매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됐는데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미전의 남은 입장권 판매가 오늘 오전 6시에 시작돼 7000장 가운데 절반 정도가 판매된 상태입니다. 입장권 판매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사진을 이루며 사흘 밤을 꼬박 샌 시민들은 입장권을 받아들고 매우 기뻐하면서 고생한 보람을 느꼈다며 우리 축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한미전을 흥분 속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미전 6시간을 남겨둔 월드컵경기장에는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붉은악마 응원단과 자원봉사자의 모습이 눈에 띄며 조금씩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폭풍 전야와 같은 고요함 속에서도 군과 경찰, 정보 기관의 철통 경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6시간 뒤면 이 곳 경기장에는 6만여 관중이 모여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부산 폴란드전 때 온 국민이 느꼈던 감동과 환희를 달구벌에서 다시 한 번 재현하자는 온 국민의 바람이 경기장을 꽉 메운 듯합니다. 오늘 낮 30도를 넘는 대구의 폭염만큼이나 필승 코리아를 외치는 축구팬의 함성이 대구 분지를 뒤흔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뉴스 이재환입니다.